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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에너지 현황 및 에너지원 검토

by newenergy 2025. 2. 23.

1. 미얀마 현황 및 단기적 미래 예상

 

미얀마는 현재까지도 육상에서는 소량이긴 하나 원유가 생산되고, 소규모의 가스전이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전은 오래되어 depletion 단계에 이르렀고, 가스전 역시 대부분의 가스를 육상이 아닌 해상에서 생산/조달하고 있다.

미얀마 전체 가스 생산량이 1,800~1,900 MMscfd 정도 되는데, 그 중에 500mmscfd 정도만 미얀마 내수로 사용이 되고, 나머지는 중국/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Andaman Sea에 위치한 Yadana, Yetagun, Zawtika의 가스는 태국으로 수출하고, Bay of Bengal에 위치한 Shwe 가스는 중국으로 수출한다. 이렇게 천연가스는 미얀마 정부의 주요한 달러 수입원으로 정부 재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가스전에는 수명이 있다. 그래서 생산량이 마냥 안정적이지는 않다. 1998년에 생산을 개시한 Yadana 2022~2년 즈음부터, 이것보다는 생산 개시일이 늦지만 상대적으로 매장량이 적은 Yetagun은 이미~ 생산감소기에 진입하게 되었다. , 미얀마의 주요 달러 수입원이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미얀마 최대의 가스 수요지역 '양곤'으로의 가스공급물량이 머지 않아 줄어들 것이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얀마는 전력보급률이 매우 취약한 나라이다. 정확한 수치는 잘 알수 없으나, 현지 관계자의 전달되는 내용으로는 대략 20%정도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의 정책 중 가장 중요한 에너지 정책은, 예전의 우리가 '자원자주개발률'에 목매달랐던 것처럼, 이 나라는 전력보급률을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미얀마 정부의 목표는 22년까지 전력보급률을 50%까지 높이고, 2030년까지 100%를 달성하는 것이다.

 

[출처] http://afeo.org/wp-content/uploads/2019/03/MES-Current-Status-and-Opportunity-in-Electric-Power-Sector-Myanmar.pdf

 

현재 미얀마 전력 발전원은 수력과 가스발전이 대부분이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나 저개발국가와는 달리 석탄발전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

또한 전력에너지부(Ministry of Electricity & Energy) LNG 도입에 대한 고민을 굳이 하려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LNG-to-Power Package Development를 유도하여 전력 구매를 위한 PPA만 본인들(미얀마 정부) care하고 LNG 구매/ 전력발전은 개별 Developer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컨셉을 지향한다. MOEE PPA와 전력 Tariff만 컨트롤하여 자신들의 전력공급을 해결하고자 한다. 작년에 미얀마 정부에서 승인한 NTP(Notice to Proceed) 프로젝트 중 3개가 LNG-to-Power 프로젝트임을 보면 이러한 경향을 잘 확인할 수 있다. 참으로 영리한 옵션이기는 하지만, 전력 Tariff를 너무 제한하다보니 개별 Project의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실제 NTP 사업들이 경제성이 어려워, 프로젝트 진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 미얀마 전력 상황은 전력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이다. 미얀마의 전력 사정은 매우 열악해서 제1도시인 양곤(Yangon)조차도 단전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일부 지역은 시간제로 전기가 공급되는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미얀마 정부는 기본적인 인프라구축에 필요한 제반환경 투자를 등한시하고, 현재 시급한 문제인 전력/발전에만 정부 정책이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보니, 한쪽으로 기울어진 '삐딱이' 에너지 정책이라고나 할만한 현황에 부딪혀 있는 실정으로 보이는 면이 없지 않다.

 

2. 대안

 

미얀마에서 201941일 개최된 미얀마 제1차 국가재생에너지 위원회 회의에서인구 밀도가 낮은 외곽지역까지 국가 송전망을 확충하는 방안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에 동의하기 때문에 국가 송전망과 이격된 농촌외곽지역의 전력 공급을 위해 재생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관련 법 제정 및 관련 절차 수립 등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발전하는 방안에 좀 더 중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들에 대해서는 바이오매스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기반을 구축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는 여러 에너지 기반 중 바이오매스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있는 나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매년 다량의 생산물인 쌀의 부산물인 왕겨이다. 미얀마는 연간 약 2,500만톤 정도의 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산물(왕겨) 18%정도인 연간 450만톤 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

전기가 부족한 낙후 지역과 더불어 양곤까지 왕겨는 풍부한 상황이다.

중앙전력망에서 떨어진 지역에 소규모 전력망(미니그리드-Minigrid)의 기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왕겨가 부산물로 발생하는 도정공장(RPC)을 기반으로 조성될 수 있다.

이 소규모 미니그리드를 연결하여 일정지역 이상의 지역 전력망을 연계하여 전력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Kyakiat 지역의 경우

 

 하천 주변에 조성된 작은 마을 내의 작은 지역에 도정공장(RPC) 12개소가 가동 중이다. 모두 전기를 필요로 하며, 인근지역의 거주지 또한 극심한 전력난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일부 전기 사용처(도정공장(RPC)포함)는 급격히 오른 미얀마 전기요금으로 많은 고민을 안고 있으며 이마저도 부족한 전력 상황에 아주 많은 셧다운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대한 결론으로 개별 도정공장내에서 발전을 하여 1차적으로 공장가동 동력원을 확보하고 잉여 전력으로 인근 미니그리드를 구축하는 안을 도출하게된다. 개별 도정공장의 미니그리드를 연계하여 일정지역 연계전력망이 구축되도록 구성하는 방안이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