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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세계인의 부와 경제의 대전환

by newenergy 2025. 3. 18.

격변하는 세계경제는 기후문제가 세계 경제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주체가 되어가고 있는 기후 위기입니다.

지난 2018,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이 RE100 가입을 선언하며 2030년부터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공급받는 기업과만 거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우기 그 기간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RE100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캠페인으로, 여기에 가입한 기업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공장을 가동하고 사무실을 운영해야 합니다. 애플은 이에 더해 자신들뿐 아니라 자신들과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기업까지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는 당장 비상등이 켜진 셈입니다. 애플을 필두로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로의 전면 전환을 예고하며기후경영의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3, 4년 뒤부터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반도체 등의 수출길이 완전히 막혀버리는 것입니다.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대전환을 앞둔 우리 기업들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이미 선제적 대응에 나선 기업도 적지 않습니다. 2020 SK그룹 계열사 6개가 가장 먼저 RE100에 가입했으며, 2021년에는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한국수자원공사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연이어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2022년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그리고 국내 최대 전력 소비 기업인 삼성전자까지 RE100 동참을 선언하며 경제계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가입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글로벌 차원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세계는 기후 중심 경제로의 대전환 중(기업을 위한 변화 대응 전략)

 

기후 위기와 부의 대전환 = 경제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 시스템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부의 대전환'이라 불리며, 기존 경제 구조의 재편과 새로운 경제 기회의 창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종호 교수가 강조했듯이, 기후문제가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주체임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위기를 해결하는 첫걸음입니다.

 

1. 기후 위기가 경제에 미치는 다차원적 영향

물리적 재앙과 산업 타격

기후변화는 극단적인 기상현상을 통해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줍니다. 폭염, 한파, 홍수, 가뭄 등은 농업, 어업, 에너지 생산 등 주요 산업의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공급망을 붕괴시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한국의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1 2,585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수많은 일자리를 위협하고 복구에 막대한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건강 및 안전 문제와 경제적 부담

기후 위기는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쳐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증가는 의료비 상승과 노동력 감소로 이어집니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가 2,818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해양수산 부문에서는 양식생물 대량 폐사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경제적 불평등 심화

기후 위기의 영향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경제적 취약계층은 기후변화의 피해에 더 취약하며, 이는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킵니다. 뉴욕대학교 법학대학원 산하 정책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기후변화가 각 나라 내부의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경제 구조 전환의 불가피성

기후 위기 대응은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합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2. 글로벌 경제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

RE100과 기업 경영의 변화

기후 위기는 기업 경영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2018,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RE100 가입을 선언하며 2030년부터(28년으로 조정)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공급받는 기업과만 거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이는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RE100은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도 재생에너지로의 전면 전환을 약속했습니다이는 기업들이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경영 전략 자체를 '기후경영'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가 경제 정책의 변화

주요 선진국들은 기후 위기 대응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5%까지 높일 계획이며,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을 사회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습니다이러한 정책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3. 기후 위기가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 기회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매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발전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의 부상

기업들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확산은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순환경제, 공유경제 등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행동 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제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은 지속가능한 업사이클이라고 하며, 이제껏 없었던 새롭고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는 창조경제로 표현됩니다.

한국 기업의 대응 사례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 SK그룹 계열사 6개가 가장 먼저 RE100에 가입했으며, 2021년에는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한국수자원공사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연이어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2022년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참여하며 국내 기업들의 기후 대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이 참여하면서 이제 대부분이 인식하고 있는 중요한 경영의 요건이 되어버렸습니다.

 

4. 부의 대전환과 경제 구조의 재편

탄소중립 경제로의 이행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은 에너지, 산업, 교통, 건축 등 모든 경제 부문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합니다. 이는 기존 산업의 쇠퇴와 새로운 산업의 부상을 동반하며, 노동시장과 투자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홍종호 교수는 이러한 전환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니지만, 반드시 가야 하며, 생존을 위해서는 갈 수밖에 없는 길"이라고 강조합니다.

재생에너지 전환과 산업 경쟁력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애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이는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큰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지속가능한 금융의 성장

기후 위기는 금융 시스템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ESG 투자, 녹색 채권, 지속가능한 금융 상품 등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기업의 환경적 성과가 투자 결정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본의 흐름을 친환경 산업으로 유도하며 부의 재분배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경제는 공존한다.

기후 위기와 경제위기는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닌 "한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기후 위기 대응은 단기적인 비용이 아닌 장기적인 투자로 인식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홍종호 교수가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에서 강조했듯이, 기후 위기는 한국 경제가 반드시 돌파해야 할 과제입니다1이 과정에서 경제 구조의 재편과 새로운 부의 창출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적응하고 앞서 나가는 국가와 기업만이 미래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경제적 부의 대전환은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이 전환의 과정에서 우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해나가야 합니다.